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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급속 확산… 천안·아산시 해맞이 행사 취소(종합)

고병원성 AI 급속 확산… 천안·아산시 해맞이 행사 취소(종합)

입력 2016-12-20 10:04
업데이트 2016-12-2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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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행사도 대폭 축소, ‘시민의 종’ 타종식 생략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가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천안시는 20일 오전 읍·면·동장을 긴급 소집해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해마다 새해 첫날 동남구 안서동 태조산 해맞이 장소에서 열어온 행사를 백지화하고 송년행사 역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송년행사는 오는 31일 서북구 불당동 시청 봉서홀 앞마당으로 옮겨 치르고 ‘천안시민의 종’ 타종식은 생략했다.

아산시도 앞서 양계조합 등 농축산업계 관계자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여론을 수렴, 내년 1월 1일 온양 2동 남산안보공원에서 열기로 한 ‘2017년(정유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시의 이런 결정은 AI가 관내 가금류 농가로 급속히 퍼지고, 지난 16일 농림식품수산부가 AI 방역단계를 ‘경계’에서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한 데 따른 것이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AI가 확산해 닭·오리 사육농가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며 “AI 추가 확산을 차단하고 조기 종식을 위해 축산농가 방문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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