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기춘 교체 없는 인적쇄신은 무의미”

野 “김기춘 교체 없는 인적쇄신은 무의미”

입력 2014-05-22 00:00
수정 2014-05-2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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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총리로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한 데 대해 “세월호 참사로 상처받은 민심을 추스르기에 적절한 인사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늦었지만 당연한 인사”라면서 “앞으로 새 총리나 내각이 세월호 참사 문제에서 근본적인 성찰과 함께 진상조사부터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도 국민이 요구하는, 해야 할 일이 많은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문병호 비서실장이 전했다.

하지만 안 대표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유임된 데 대해선 “대통령 본인이 변했다는 가장 중요한 표시는 비서실장 교체인데 그게 이뤄지지 않아서 미흡한 변화”라고 지적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정홍원 총리에 이어서 검찰 출신을 연속 기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국민화합과 통합,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파하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기 바라는 국민적 기대는 철저히 외면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점에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교체없는 인적쇄신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유임된 김기춘 비서실장과 안 내정자 모두 검찰 출신임을 지적, “포용과 협치가 없고, 검찰에 의한 통치만 있는 검치(檢治)”라고 비판한 뒤 “인사청문회에서 자질과 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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