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와일드카드에 박주영·정성룡·김창수

올림픽축구 와일드카드에 박주영·정성룡·김창수

입력 2012-06-29 00:00
업데이트 2012-06-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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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와일드카드에 박주영(27·아스널), 정성룡(27·수원 삼성), 김창수(27·부산)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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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9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9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올림픽 대표팀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런던 올림픽에 나갈 선수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올림픽 남자축구에는 23세 이하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다만 국가별로 23세를 넘는 선수 3명씩을 와일드카드로 기용할 수 있다.

공격수 박주영은 이미 홍 감독이 지난 13일 박주영의 병역 관련 기자 회견에 동석하면서 일찌감치 와일드카드 발탁이 유력했다.

박주영은 런던 올림픽 대표팀이 주축을 이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합류해 대표팀 공격력을 배가시킨 경험이 있다.

남은 두 자리에는 골키퍼 정성룡과 수비수 김창수가 발탁됐다.

또 그동안 소속팀 일정 등의 이유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던 지동원(21·선덜랜드)과 기성용(23·셀틱), 구자철(23·아우구스부르크) 등 유럽파 선수들도 올림픽 본선에 나서게 됐다.

예비 엔트리는 4명을 둘 수 있지만 홍 감독은 나중에 발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에는 예비 엔트리 선수들을 제외한 18명만 데려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표팀은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해외파 선수가 11명, 국내 프로 무대에서 뛰는 선수 7명으로 구성됐다.

홍 감독은 “이번 올림픽의 키워드는 ‘팀’이다. 죽어도 팀이고 살아도 팀”이라며 “팀 위에 아무도 없고 팀 밑에도 역시 마찬가지다. 여기에 선수들의 창의성을 더해 올림픽 본선에 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장 완장을 찰 선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추후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7월2일 파주NFC(축구트레이닝센터)에 모여 훈련을 시작하고 14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 뒤 15일 영국 런던으로 떠난다.

20일 런던 근교에서 세네갈과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은 멕시코, 가봉, 스위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 명단(선수 18명)

▲감독= 홍명보

▲코치= 김태영 박건하

▲골키퍼코치= 김봉수 ▲피지컬코치= 이케다 세이고

▲골키퍼=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수비수= 윤석영(전남) 김영권(오미야) 장현수(FC도쿄) 김창수(부산) 황석호(히로시마) 오재석(강원)

▲미드필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한국영(쇼난 벨마레) 백성동(주빌로 이와타) 기성용(셀틱) 박종우(부산) 남태희(레퀴야)

▲공격수= 박주영(아스널) 김현성(FC서울)

◇한국 올림픽 본선 조별리그 경기 일정(한국시간)

▲대 멕시코(7월26일·22시30분)

▲대 스위스(7월30일·01시15분)

▲대 가봉(8월2일·01시00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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