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안행부, 을지훈련때 민간 돈받아 회식”

진선미 “안행부, 을지훈련때 민간 돈받아 회식”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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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가 을지연습 기간 민간업체로부터 법적 근거가 없는 격려금을 받아 회식비로 쓴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안행부로부터 받은 보고에 따르면 안행부가 2010년 한국마사회 등 3곳에서 1천580만원, 2011년 신한은행 등 4곳에서 2천400만원의 격려금을 받았다.

작년과 올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각각 300만원, 100만원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안행부는 이 돈을 격려금 조로 현금으로 받고서 영수증도 발행하지 않았으며 격려금을 건넨 기관에서 영수증을 가져오면 서명만 해줬던 것으로 파악됐다.

안행부는 이런 격려금을 을지연습 때 훈련요원용 간식·야식비로 썼으며 재난안전실 소속 부서의 회식비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진 의원은 “어떤 이유로든 민간업체로부터 격려금을 받을 수 없고 받더라도 바로 돌려주는 게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안행부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작년에 시정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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