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화법 반대한 부산 출신 5선 중진’지역화합’ 힘써 의장 임기 정해진 1994년 이후 첫 임기내 ‘바통 터치’
19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신임 국회의장에 5선의 새누리당 정의화(66·부산 중·동) 의원이 선출됐다.후반기 국회의장에 새누리 정의화 의원
19대 국회 후반기 2년간 입법부를 이끌 신임 국회의장에 선출된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당선이 발표되자 손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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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국회의장이 전반기 의장 임기 내에 선출된 것은 지난 1994년 국회법 개정에 따라 국회의장 임기가 정해진 이후 처음이다.
정 신임 의장은 신경외과 전문의 출신으로 김영삼 정부 후반기인 1996년 15대 총선에서 물갈이 바람 속에 부산 중·동구에서 금배지를 달고 19대 국회까지 내리 다섯 차례 당선됐다.
국회 부의장, 국회 재정경제위원장, 당 원내 수석부총무 등을 역임했으며, 당내에서 온건파로 불린다.
정치권 입문 이후 영ㆍ호남 화합,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하는 ‘화합형 정치’를 추구해와 야당 의원들로부터도 평가가 좋은 편이다.
정 의원은 국회의장 대행 시절이던 18대 국회 말 여야 지도부가 ‘국회선진화법’으로 명명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하자 “국회 기능이 마비돼 식물국회로 전락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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