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국회의장, 의정사상 첫 ‘무공백’ 바통터치

후반기 국회의장, 의정사상 첫 ‘무공백’ 바통터치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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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국회 운영 귀중한 선례되길”

의정사상 처음으로 후반기 국회의장이 업무공백 및 임기단절 없이 자리를 넘겨받았다.

국회는 전반기 회기 마지막날인 29일 본회의를 열어 제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5선의 새누리당 정의화 의원을 선출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의 임기 종료를 불과 1시간20분을 남겨놓고서다.

1994년 6월28일 국회 의장단의 임기를 정한 국회법 개정이 이뤄진 후 전반기 의장 임기 안에 후임을 선출, 공백없는 임무 교대가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의정사상 첫 번째인 셈이다.

국회법은 의장과 부의장의 임기는 2년으로, 상반기 국회의장 임기는 선출된 날부터 의원의 임기 시작 후 2년이 되는 날까지로 정해놓고 있다.

그러나 실제 법 개정 이후 지난 20년간 각종 정치 일정에 여야간 원구성 협상을 둘러싼 힘겨루기까지 맞물리며 밥 먹듯 ‘지각 선출’ 파행을 되풀이해 왔다.

직전인 18대 국회의 경우 6·2 지방선거 이후로 의장단 구성이 미뤄지며, 당시 박희태 국회의장이 2010년 6월8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17대 국회에서도 여야간 원구성 협상이 지연되며 임채정 당시 의장이 2006년 6월19일에야 뒤늦게 선출됐다.

16대 때도 당시 야당이었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이 김대중 정부 비리 의혹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요구하며 일정을 한 달이나 넘겨 박관용 의장이 2002년 7월8일에야 취임했다.

15대 국회에서도 원구성이 지연돼 박준규 국회의장이 역시 1998년 8월3일부터 세 번째 국회의장 임기를 시작했다.

의정 사상 처음으로 제 때 의사봉을 ‘바통터치’한 의장단의 소회도 남달랐다.

자리에서 내려오는 강창희 의장은 “국회가 하루의 공백도 없이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 것이 무려 20년만”이라며 “더없이 원만하게 의장단을 선출한 오늘 이 모습이 앞으로 국회 운영에 귀중한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지난 2년간 협력과 성원에 힘입어 의장의 중책을 대과없이 수행할 수 있었다”며 “의회민주주의는 인내와 시간의 축적이라는 점에서 지난 2년은 우리 의정사의 특별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자리를 물려받은 정 신임 의장도 “후반기 의장이 전반기 의장 임기가 끝나기 전에 선출된 것은 국회법 관련 규정이 생긴 후 20년만에 처음”이라며 “새 역사 정립을 위해 지방선거 중인데도 전국에서 달려와 주신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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