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대선 출마선언 “국민 화병 고쳐드리겠다”

김영환 대선 출마선언 “국민 화병 고쳐드리겠다”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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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에 북한공단 조성, 중소기업부 신설 공약

민주통합당 김영환 의원은 5일 “울화통 터지는 세상, 국민의 화병을 고쳐드리겠다”며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 대선 출마선언식을 갖고 “지금 국민은 살맛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고 대한민국호는 난바다 속에서 표류하고 있다”며 “정권교체의 국민적 염원을 받들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 출신의 4선 의원인 그는 “본선에서 친노(친노무현) 프레임으로는 박근혜 후보와 대결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아직은 뉴페이스인 제가 5강에 들어 컷오프를 통과하면, 다크호스로 부상해 대선경선의 흥미를 높여 관객을 끌어올 수 있고 결선에서 라이징 스타가 되어 최종후보가 되면 불통 이미지의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정권교체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남북 화해협력을 통한 남북한 공동의 경제 붐을 일으키는 방안 ▲연구개발(R&D), 기술혁신, 중소기업, 내수를 중심으로 경제체질과 구조를 혁신해 성장을 지속시키는 방안 등 주요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생태환경의 통섭과 융합을 이루는 ‘트리플 악셀론’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 공약으로는 ▲남한에 북한 평화공단 조성사업 ▲이공계출신 병역특례 전환 ▲중소기업부 신설 ▲교육부 폐지 및 과학기술부 부활 ▲ 의ㆍ과학계 인재 양성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정치개혁 과제와 관련해 “정ㆍ부통령 러닝메이트제를 포함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함으로써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책임성과 안정성을 높이겠다”며 “이는 국회의원과 대통령 동시선거를 가능하게 하고 소모적이고 반복적인 개헌 논의를 종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독일식 정당명부비례대표제도를 전면 도입해 다양한 의견의 존재를 인정하는 다원주의 사회를 앞당기고 공정한 의석 배분으로 전국정당화를 촉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 정대철 전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노영민 황주홍 이언주 의원, 천정배 전현희 전 의원 등 정치인과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소상공인연합회 김경배 회장 등 경제, 문화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기 안산 출신의 4선 의원인 그는 ‘당신이 상상하는 대한민국, 김영환이 캐스팅합니다’라는 구호를 내걸고 미국의 세계적인 지식 콘퍼런스인 ‘TED’ 방식으로 출마선언식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 이후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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