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노 전 대통령에 “성원해 달라”

김두관, 노 전 대통령에 “성원해 달라”

입력 2012-07-05 00:00
수정 2012-07-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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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앞두고 묘역 참배..”사람사는 세상 완성하겠다”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사람사는 세상을 완성하겠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5일 오후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찾아 대선 출마에 따른 결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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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너럭바위에서 무릎을 꿇고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5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에 위치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너럭바위에서 무릎을 꿇고 묵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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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도지사직 사퇴와 8일 대선 출마 공식선언 사실도 노 전 대통령에게 고했다.

김 지사는 분향 후 노 전 대통령의 유해가 안치된 너럭바위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결의를 전하며 “대통령님, 지켜봐 주시고 성원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그는 처음 “경남지사 김두관입니다”라고 운을 뗀 후 “대통령님이 그토록 이루고자 했던 사람사는 세상, 분권,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노 전 대통령에게 말을 건넨 뒤 그는 너럭바위 앞에 잠시 꿇어앉아 바위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나중에 기자들의 질문에 김 지사는 “이 땅의 민주주의와 조국통일을 위해 온 몸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대통령께)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방명록에도 ‘대통령님의 뒤를 이어 사람사는 세상을 이루어 내겠습니다’라고 썼다.

이날 동행한 김 지사의 부인 채정자 씨는 참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어 봉하마을 안 권양숙 여사 사저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권 여사는 “김 지사는 우리 당의 큰 자산이니 열심히 해달라”며 “경선은 치열하게 하고 후보가 정해지면 누가 되든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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