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이란 핵협상 역사적 합의…외교해법이 최선”

오바마 “이란 핵협상 역사적 합의…외교해법이 최선”

입력 2015-04-03 05:19
수정 2018-05-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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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와 전화통화 갖고 이란 핵문제 협의 예정케리 국무 “핵활동 검증 투명성 조치 무기한 적용”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주도의 이란 핵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된 것과 관련, “역사적인 합의”라고 자평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특별 성명을 통해 “만약 이번 협상이 충실하게 이행된다면 이란의 핵개발을 막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개월간의 끈질긴 외교적 노력 끝에 합의의 틀을 만들어 냈다. 이번 합의는 우리의 핵심 목표(핵개발 방지)를 충족하는 좋은 합의”라면서 “이번 합의의 틀을 바탕으로 (6월 말까지) 최종적이고 종합적인 합의를 도출해 내면 미국과 동맹, 그리고 세상이 더 안전해질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합의는 전례 없는 ‘검증’을 토대로 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만약 이란이 (합의사항을) 위반하려고 한다면 세상이 바로 알게 돼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아직은 (군사해법보다는) 외교적 해결책이 최선”이라며 이번 합의에 거듭 정치·외교적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미 의회와 국민 앞에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의회가 이번 합의를 무력화한다면 미국은 (이란 핵협상 관련) 외교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공화당 주도 미 의회의 대승적 협력을 요청했다.

공화당은 현재 이란 핵협상이 이란의 핵무장을 막지 못한다며 ‘협상’보다는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이란 핵협상에 강력히 반대해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날 중 전화통화를 하고 이번 합의 결과와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날 이란 핵협상 타결의 의미를 설명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보장 약속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이날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세부 사항에 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협상을 주도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합의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합의를 통해 이란은 향후 15년 동안 농축우라늄을 98% 줄이고, 또 10년 동안 원심분리기를 3분 2 이상 줄일 것”이라면서 “이번에 합의의 틀을 마련함으로써 6월 말 최종 합의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케리 장관은 특히 “(이란 핵활동) 검증을 위한 여러 투명성 조치를 포함해 특정 조항은 미래에도 무기한 적용될 것이며 결코 시한이 만료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가 앞으로 최종적으로 마무리 지으려고 하는 이번 협상의 소멸시효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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