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타결에 급락…WTI 1.9%↓

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타결에 급락…WTI 1.9%↓

입력 2015-04-03 04:52
수정 2015-04-03 04: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큰 폭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5센트(1.9%) 내린 배럴당 49.14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01달러(3.52%) 하락한 배럴당 55.0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이날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대(對)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 6월 말까지 최종 타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늘어난 것도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말 원유재고량이 480만 배럴 증가했고, 현물 인도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량 역시 260만 배럴 늘어났다고 전날 발표했다.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7.30달러(0.6%) 내린 온스당 1,200.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게 나온 것이 하락 요인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2만 명 감소한 26만8천 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 28만5천 명을 크게 밑돌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