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재선> 경합주 표심은 오바마 선택했다

<오바마재선> 경합주 표심은 오바마 선택했다

입력 2012-11-07 00:00
수정 2012-1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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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를 갖지 못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백악관에 입성한 적이 없다.”

미국 정치사에서 한 번도 예외가 없는 이 철칙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선거인 18명)에서 이김으로써 매직 넘버(270명)를 넘겨 승리를 챙겼고 오하이오주를 손에 넣으려 온갖 애를 썼던 밋 롬니 공화당 후보는 결국 고배를 마셨다.

오하이오가 존재감을 또한 번 드러낸 셈이다.

오바마도 약간의 상처를 입었다.

그는 2008년 대선 때는 9개 주요 경합주에서 평균 7.6%포인트 차이로 압승했지만 이번엔 초박빙 접전 끝에 몇 곳은 내줘야 했다.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4년간 얼마나 컸는지 인식해야 할 대목이다.

오바마는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방화벽’(firewall)으로 구축한 오하이오주를 비롯해 아이오와주(6명), 위스콘신주(10명)를 모두 지켰다.

또 최고 격전지 중 하나로 끝까지 승패를 가늠할 수 없었던 버지니아주(13명)도 사수했고 롬니가 눈독을 들이며 막판에 자주 찾으며 인력과 자금력을 집중시켰던 콜로라도(9명), 뉴햄프셔(4명)도 손에 넣었다.

그러나 네바다주(6명), 노스캐롤라이나주(15명)를 넘겨줬고 ‘2000년 사태’가 벌어졌던 플로리다주(29명)에서는 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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