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이전에도 모서리 둥근 휴대폰 있었는데…

아이폰 이전에도 모서리 둥근 휴대폰 있었는데…

입력 2012-08-28 00:00
수정 2012-08-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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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삼성전자의 미국 소송 배심원들이 애플의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디자인 특허를 인정함에 따라 아이폰 이전의 유사 디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보다 2개월 앞서 출시된 LG전자의 프라다폰이나, 아이폰과 1개월가량의 시차를 두고 비슷한 시기에 나온 삼성전자의 F700 제품이 아이폰과 비슷한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에 해당한다.

갤럭시S를 비롯한 삼성전자 제품이 아이폰과 비슷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폰보다 앞서서 이미 비슷한 디자인 제품이 있었다는 것이다.

국내 법원도 아이폰의 디자인 특허와 관련해 “공지된(이미 널리 알려진) 디자인 요소까지 특허로 보호할 수는 없다”면서 갤럭시S 등의 외형이 아이폰과 일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해 특허 침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국내 법원도 프라다폰을 비롯한 아이폰 이전의 유사 디자인 제품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배심원들의 평결 이후 갤럭시S3도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형태라는 점에서 판매금지가 될지 우려스럽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애플은 현재 이 제품을 비롯한 삼성전자 최신 제품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둔 상황이며 이 두번째 특허재판 역시 루시 고 판사의 주재로 2014년에 열릴 예정이다.

애플은 갤럭시S3 역시 자사 디자인을 베낀 이전 제품들의 후속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업계에서는 갤럭시S3가 아이폰과 모서리 각이 다르고 버튼의 위치도 달라 디자인 소송에서 비켜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화면 확대 방법 등 일부 기능이 문제가 될 소지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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