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또 선행…‘뇌출혈’ 태국인 유학생에 1000만원 쾌척

이영애, 또 선행…‘뇌출혈’ 태국인 유학생에 1000만원 쾌척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11-15 06:27
수정 2025-11-15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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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지난 4월 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4.8. 연합뉴스
배우 이영애가 지난 4월 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4.8. 연합뉴스


배우 이영애씨가 전남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태국인 유학생 시리냐씨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14일 전남대 구호봉사동아리 ‘리듬오브호프’ 등에 따르면, 전남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를 배우던 태국인 유학생 시리냐씨는 지난 7월 숙소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경막밑출혈 진단을 받고 지금까지 혼수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시리냐씨가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와 귀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리듬오브호프’를 비롯한 학교 구성원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나섰다.

애초 목표 모금 금액은 900만원이었으나, 학내 구성원과 시민 참여가 이어지며 두 배가 넘는 금액이 모였다.

이영애씨도 시리냐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리듬오브호프’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시리냐씨는 대한항공 등의 도움을 받아 15일 인천공항에서 항공편을 통해 고향인 태국으로 돌아간다.

모금에 참여한 이영애씨는 “학생들이 이렇게 좋은 일을 해준 것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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