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요구해온 案에서 한 보 정도 양보해야”
발언하는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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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에서 지금까지 요구해온 안(案) 중에 한 보 정도 (양보해서) 요구해주시면 원 구성 협상은 약속한 대로 6월 7일 의장단, 9일 상임위원장단 선출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표는 “야당에서는 우리 여당으로서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들을 해오고 있다”면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은 1·2당이 나눠 하는 게 맞다고 했을 때만 해도 협상에 큰 물꼬가 트인다고 생각해 협상에 임했는데, 최근에는 박 원내대표가 둘 다 야당에서 가져가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또 “(야권이) 상임위 배분과 국회의장단은 별개로 논의하자고 하면서 우리가 수용하기 어려운 상임위를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여당인 새누리당으로서는 상당히 고민이 깊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부대표는 “야당 대표들이 새누리당 내홍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고 했는데 유감”이라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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