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박종우 추가자료’ 제출 놓고 고민

축구협회 ‘박종우 추가자료’ 제출 놓고 고민

입력 2012-10-24 00:00
수정 2012-10-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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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27일까지 ‘박종우 세리머니’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받은 대한축구협회가 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종우
박종우


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 “FIFA가 박종우 사건에 대해 추가할 자료가 있으면 보내라는 공문을 보내왔지만 처음에 제출한 자료 이외에 새로운 것은 사살상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자료를 내야 할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박종우(부산)가 직접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편지를 써서 제출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불거진 ‘박종우 세리머니’의 해명을 위해 김주성 사무총장이 8월에 FIFA를 직접 방문, 박종우의 행동이 우발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돌아왔다.

당시 축구협회는 FIFA에 박종우와의 면담 내용과 세리머니 전후에 필드와 관중석을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 등의 내용을 담아 제출했다.

이를 통해 축구협회는 박종우의 행동이 특정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사전에 계획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FIFA는 5일 열린 상벌위원회에서 박종우 안건을 처리하지 않고 연기 결정을 내리더니 17일에는 박종우 사건에 관한 추가 자료가 있으면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내와 축구협회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전례가 없는 사건인 만큼 FIFA가 신중하게 판단하려는 것 같다”고 분석했지만 추가로 제출할 자료가 마땅치 않아 고민을 떠안게 됐다.

다만 축구협회는 조중연 회장이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서 FIFA 관계자들과 만나 박종우 사건 처리에 대해 논의를 벌인 만큼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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