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본사에 폭탄 설치” 600여명에 메일…발신자 추적 중

“삼성 본사에 폭탄 설치” 600여명에 메일…발신자 추적 중

하승연 기자
입력 2024-06-19 15:15
수정 2024-06-19 15: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 모습. 2024.6.7 연합뉴스
경기도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 모습. 2024.6.7 연합뉴스
삼성그룹과 법원 직원 등 600명에게 “삼성 본사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19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1시 48분쯤 서울중앙지법 직원, 부산·대구 등 지역 법원 판사와 경찰, 삼성그룹 직원 600여명에게 ‘알라는 위대하다’라는 제목의 메일이 발송됐다.

해당 메일에는 “삼성 본사에 폭발물(아지드화납 폭탄)을 설치했으며 몇 시간 이내에 폭발시킬 것이니 잘 찾아보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발신자 이름은 ‘이스라엘에 죽음을’이고 본문 말미엔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진 이후 양측 모두 민간인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으며, 발신자는 아직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공공기관 등 100여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영문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건물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