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취업 박람회·창업 특례보증… 울산, 여성 일자리 확충에 ‘총력’

여성 취업 박람회·창업 특례보증… 울산, 여성 일자리 확충에 ‘총력’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5-09-15 14:23
수정 2025-09-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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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여성창업지원존 운영 등 취업·창업 종합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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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울산시장(가운데), 황재철 BNK경남은행 울산영업 그룹장(왼쪽), 김용길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오른쪽)이 15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울산 여성 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김두겸 울산시장(가운데), 황재철 BNK경남은행 울산영업 그룹장(왼쪽), 김용길 울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오른쪽)이 15일 울산시청 접견실에서 ‘울산 여성 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여성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데 이어 자금 지원사업인 여성 창업 특례보증 지원까지 나서는 등 여성 일자리 확충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BNK울산경남은행·울산신용보증재단은 15일 ‘울산 여성 창업 특례보증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총 12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울산에 주민등록을 두고 지역 내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창업 7년 이내 여성대표 기업이다. 오는 22일부터 자금 소진 때까지 신청을 받는다.

협약에 따라 BNK울산경남은행은 대출을 할때 시중 변동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최대 1%의 특별우대금리를 추가 지원한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최장 5년간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운영자금을 보증하면서 기존(연 1.0%)보다 낮은 0.7%의 보증료율을 적용한다. 신용평점 제한은 완화하고 보증 심사도 간소화한다.

앞서 시는 여성 고용률을 높이려고 지난 8월부터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여성창업지원존’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창업지원존은 창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사무공간 지원, 멘토링, 실전 창업 교육, 네트워킹 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난 3일 남구 문수체육관에서는 여성 구직자 500여명과 55개 기업이 참가한 ‘울산 여성 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이 박람회에는 제조업뿐 아니라 식품분야 대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해 미취업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는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여성 친화형 고용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울산시의 의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일자리·창업·정착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금융 진입장벽을 낮췄다”며 “여성 창업 도전이 활발해지고 지역 정착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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