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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하얀 요새’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하얀 요새’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1-12-01 16:30
업데이트 2021-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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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 주제 17일 개막
총 11개 섹션에 20개국 82편 작품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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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송철호(사진 왼쪽) 울산시장, 아누팜 트리파티(가운데) 홍보대사, 김준권 프로그래머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1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송철호(사진 왼쪽) 울산시장, 아누팜 트리파티(가운데) 홍보대사, 김준권 프로그래머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가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청년의 시선, 그리고 그 첫걸음)의 공식 트레일러 영상과 개막작 등을 소개했다.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7∼2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메가박스 울산점, 울산 블루마씨네 자동차극장에서 개최된다. 총 11개 섹션에 82편(20개국)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이고르 드랴차 감독의 ‘하얀 요새’(The White Fortress)로 선정됐다. 하얀 요새는 지난 3월 열린 제7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으로 울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이 영화는 내전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는 사라예보를 배경으로 전혀 다른 계층과 환경에서 살아온 소년과 소녀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준권 울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우리나라와 배경은 다르지만, 양극화 사회 속 분열과 갈등, 가족의 문제, 성차별 등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 사회의 기시감을 느끼게 한다”고 개막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영화제 중심 섹션은 울산시가 국내 청년 영화인들을 지원해 완성한 작품 35편을 선보이는 ‘위프 파운데이션’이다. 이와 별도로 ‘위프 프리미어’ 섹션에서는 거장 자크 오디아르의 신작 ‘파리 13구’를 포함한 세계 최신작품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2015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디판’을 비롯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이전 우수작들은 ‘자크 오디아르 특별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마스터스 뷰’ 섹션에서는 젊고 감각적인 연출로 대한민국 영화계 르네상스를 이끌어온 김지운 감독의 대표작들을 다시 상영한다. 김지운 감독은 영화제 기간 울산을 찾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외 장·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울산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작품들도 관객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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