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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 김포까지 뚫렸다’ 인천 강화군 AI 초긴장

‘코앞 김포까지 뚫렸다’ 인천 강화군 AI 초긴장

입력 2016-12-13 16:18
업데이트 2016-12-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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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떨어진 김포 농가 AI 의심신고…“방역 강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았던 경기도 김포시에서 첫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인접한 인천시 강화군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13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강화에서 접수된 AI 의심 신고는 없다. 강화군에서는 현재 양계농가 52곳에서 닭 150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간이 혈청검사에서 AI H5형 양성 판정을 받은 김포 토종닭 사육 농가와 강화군이 약 8∼9㎞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비상이 걸렸다.

해당 김포 농가로부터 10㎞ 반경 이내에는 축산업 허가를 받은 양계농가 2곳과 소규모 양계농가를 비롯해 강화도 농가 10여 곳이 몰려 있다.

김포시 측은 해당 농가에서 기르던 토종닭 50마리를 살처분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최종 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판정되면 가금류 사육 밀집지역 진입 도로 등지에 설치한 방역통제소를 5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강화군은 이에 따라 주요 진입도로인 초지대교와 강화대교 입구에 마련한 거점소독시설을 13일부터 방역통제초소로 확대하고 U자형 소독기를 설치한다.

거점소독시설은 축산차량만 소독하지만, 방역통제초소는 강화군에 들어가는 모든 차량을 소독한다.

강화군은 아울러 대표적 철새 도래지인 길상면 장흥 저수지와 하점면 망월 벌판 등 남·북부 지역 2곳에서 광역방제기로 집중 방역을 벌이고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코앞인 김포까지 AI 의심 신고가 접수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AI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AI 발생 지역을 방문하거나 가금류를 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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