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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환경단체, ‘올림픽 분산개최 촉구’ 기습 시위

시민·환경단체, ‘올림픽 분산개최 촉구’ 기습 시위

입력 2015-01-16 11:31
업데이트 2015-01-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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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등 시민사회와 환경단체 회원 20여명은 16일 오전 ‘제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프로젝트 리뷰’가 열리는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의 회의장 앞에서 올림픽의 분산개최를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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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분산 개최 요구 IOC회의장 기습 시위
올림픽 분산 개최 요구 IOC회의장 기습 시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분산개최를 요구하는 NGO 회원이 16일 제4차 IOC 프로젝트 리뷰가 열리는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의 회의장 안에 들어와 분산개최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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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조직위는 올림픽 분산 개최하라”
“IOC·조직위는 올림픽 분산 개최하라” 강원시민사회단체와 환경단체 회원 20여 명은 16일 제4차 IOC 프로젝트 리뷰가 열리는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의 회의장 앞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분산개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회원들은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작년 말 강원도의 부채는 5천800억원에 달하고 앞으로 3년간 매년 1천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어서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강원도가 파산할지도 모르는 상황임에도 평창조직위원회는 IOC를 핑계로 분산개최가 없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라며 분산개최 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단 6시간의 개·폐회식장을 위해 859억원, 철거할 스피드스케이팅장과 남자 아이스하키장에 2천390억원이 투입되고 500년 된 원시림 위에 건설되는 활강경기장은 단 3일의 경기를 위해 수백 년 된 나무가 잘려나가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림픽 개최는 환경훼손은 물론이고 수십조원의 적자를 불러올 것”이라며 “IOC는 강원도 재정악화와 환경훼손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동계올림픽의 분산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회원은 IOC 회의장에 펼침막을 갖고 들어가 분산개최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기습시위를 벌이다 관계자에게 쫓겨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위를 벌인 단체는 가리왕산보전과 환경동계올림픽을 위한 대책위원회,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녹색연합, 산과 자연의 친구 우이령 사람들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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