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맹위…서울 -8.2도, 예년보다 7도 ‘뚝’ 떨어져

동장군 맹위…서울 -8.2도, 예년보다 7도 ‘뚝’ 떨어져

입력 2014-12-02 00:00
수정 2014-12-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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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중부지역 한낮에도 영하권 유지…주말까지 강추위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역에 때 이른 ‘동장군’이 찾아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이 영하 8.2도, 동두천 영하 9.6도, 인천 영하 7.1도, 수원 영하 6.9도, 철원 영하 9.9도, 춘천 영하 8.9도, 충주 영하 7.8도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부 지역에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한낮에도 영하권을 유지, 기온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이날 오전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한때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평년과 비교해 서울은 7.1도, 속초 7.4도, 인천 6.6도, 동두천 6.2도, 춘천 4.9도 낮아 이례적인 강추위를 보였다.

당분간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 머무름에 따라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시베리아 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확장하면서 우리나라에 한동안 머물 것”이라며 “돌아오는 일요일까지 내내 춥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바다와 공기의 온도차에 의해 발달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눈이 내렸다.

전북 부안군과 제주도 산간에 대설경보가 전북 고창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밤에는 경기 남부와 경남북도 서부 내륙에도 눈이 내리고,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남부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충청남북도와 전북, 제주도 산간에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눈이 5∼10㎝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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