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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사고 37일째…진입 어려운 곳 집중 수색

<세월호참사> 사고 37일째…진입 어려운 곳 집중 수색

입력 2014-05-22 00:00
업데이트 2014-05-22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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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현재 사망자 288명 실종자 16명

세월호 참사 37일째인 22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조류가 느려지는 소조기를 하루 앞두고 그동안 선체 약화 현상이 심해 진입이 어려웠던 부분을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오전 1시 36분 첫 정조시간에 조류가 2노트 이상으로 빨라 수색작업을 벌이지 못했지만 3차례의 정조시간에 맞춰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날 정조시간은 오전 1시 36분에 이어 오전 8시 31분, 오후 2시 50분, 오후 8시 15분 등 4차례다.

또 23일부터 조류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됨에 따라 구조팀은 이날부터 수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날 수색에서는 오전 8시께 4층 중앙 좌측 통로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288명, 남은 실종자는 16명이다.

대책본부는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28명이 대기한 가운데 3층 로비, 4층 중앙 선미, 5층 선수 등 전날 수색에 어려움을 겪은 부분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일 방침이다.

특히 선체 약화 현상이 심한 4층 선미 다인실과 5층 선수 객실에서는 많은 장애물과 붕괴 우려 때문에 잠수사의 안전을 고려해 장애물을 치우는 방식으로 조심스럽게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잠수사들이 이들 객실의 수색을 어렵다고 판단하면 최후에는 수중 절단기로 잘라 크레인을 이용해 들어내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이 중조기 마지막 날인데다 해상 파고도 0.5m 안팎으로 잔잔해 해상 수색 여건이 양호한 상태여서 수색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진도해역에는 초속 1.4m의 바람이 불고 0.5m의 파고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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