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女신도에게 “남편은 바람 피우는데…”

스님, 女신도에게 “남편은 바람 피우는데…”

입력 2012-09-25 00:00
업데이트 2012-09-25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경찰, 女신도에 투자미끼 사기 승려 구속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4일 여성 신도에게 접근해 동거생활을 하고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승려 김모(35)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2010년 8월 부산에 있는 모 사찰의 행자승으로 있으면서 알게 된 A(43·여)씨에게 접근해 중고차 매매사업 등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26차례에 걸쳐 1억 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금융회사에 다니는 A씨에게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데 당신만 모른다”.면서 부부싸움을 유도해 가정을 파탄시켰고 집을 나온 A씨와 6개월 동안 동거생활을 하면서 돈을 뜯어냈다고 말했다.

김씨는 A씨의 돈을 가로챈 뒤 필리핀으로 도피했다가 지난 4월 몰래 입국한 뒤 모 사찰에 숨어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에서 “A씨의 돈을 수시로 갚았다.”면서 범행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