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부터 전국 장맛비…최고 120㎜ 이상

내일 밤부터 전국 장맛비…최고 120㎜ 이상

입력 2012-07-09 00:00
수정 2012-07-0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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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ㆍ남해안에 많은 비…주말 앞두고 또 내릴듯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10일 밤늦게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9일 예보했다.

이번 비는 10일 오후 늦게 제주도와 서해안 지방부터 시작해 늦은 밤에는 강원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과 남해안에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서해상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해안의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번 비는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건너가고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수요일인 11일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그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10∼11일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해안에 30∼80㎜, 많은 곳은 1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나머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20∼60㎜, 강원 동해안은 5∼30㎜의 비가 예상된다.

이후 장마전선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주말을 앞둔 13∼14일에 다시 북상해 전국에 비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7월 들어 이렇게 비가 주기적으로 내리는 이유는 지난달 한반도 동쪽에 버티면서 저기압의 접근을 막고 있던 키가 큰 저지고기압(Blocking High)이 더이상 힘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저지고기압의 세력이 북동쪽으로 쏠려 한반도 주변에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다가오면서 장마전선을 활성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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