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부상 입은 남편 응급실 찾아가 흉기 살해

부부싸움 부상 입은 남편 응급실 찾아가 흉기 살해

입력 2012-06-08 00:00
수정 2012-06-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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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부녀자가 5살바기 딸 앞에서 부부 싸움 도중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편을 다치게 한 뒤 병원 응급실까지 쫓아가 결국 살해했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8일 안모(29ㆍ여)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씨는 부부 싸움을 벌이다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남편 두모(41)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7일 오후 11시30분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의 한 공원에서 부부 싸움을 벌이다가 두씨의 목과 가슴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혔다.

안씨는 20분 뒤에 인근 백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던 남편을 찾아가 갖고 있던 흉기로 살해했다.

응급실에는 의료 인력과 환자 등이 있었으나 워낙 순식간에 일이 벌어져 말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사실혼 관계로, 5살바기 딸은 부부 싸움 과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살해 과정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안씨가 일절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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