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뭄 극심

5월 가뭄 극심

입력 2012-06-07 00:00
수정 2012-06-0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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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량 평년대비 36% 이번달 말쯤 해소될 듯

1년 중 씨 뿌리기에 가장 좋다는 ‘망종’(芒種·5일)과 함께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됐으나 농민의 가슴은 타들어간다. 지난달 이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논에 물을 대기가 어려울 정도로 땅이 말라 있기 때문이다. 해갈은 이달 말이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36㎜로 평년 대비 36% 수준에 그쳤다. 3월과 4월에 각각 평년 대비 50~60% 이상 비가 내렸던 것에 비하면 5월 강수량은 턱없이 적은 양이다. 평년 강수량이 105.9㎜인 서울은 5월에 고작 8.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평균치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창 모내기를 해야 할 충남과 전북 지역의 가뭄도 심각하다. 기상청의 가뭄판단지수에 따르면 전북과 충남·북 등 중부지방 외에도 전남·강원·경북·경기도 일부 내륙 지역이 ‘가뭄’ 단계를 넘어 ‘매우 위험’ 단계로 진입했다.

이처럼 지난달 이후 유난히 가물었던 이유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 때문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6-0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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