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100세 할머니, 어린이재단에 전재산 남기고 운명

100세 할머니, 어린이재단에 전재산 남기고 운명

입력 2012-03-06 00:00
업데이트 2012-03-06 16:4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서울 중랑구의 한 요양원에서 생활해온 고(故) 김화식(100) 할머니가 6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전 재산 3천500만원을 어린이재단과 요양원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김 할머니는 지난 2007년 요양원에 들어갈 당시 가지고 있던 전세보증금 3천500만원 중 2천500만원을 아픈 아이들을 돕기 위해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요양원에 기부하겠다고 유언했다.

한국전쟁 때 피난온 이후 남편과 사별하고 줄곧 혼자 살아온 김 할머니는 자식이 없어 유난히 아이들을 좋아했으며 살아생전 아이들을 돕기 위한 유산 기부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린이재단은 김 할머니의 유언대로 기부금을 아픈 아이들의 치료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김 할머니는 7일 충북 음성 꽃동네 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