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에 ‘단일화 회동’ 제안

안철수, 문재인에 ‘단일화 회동’ 제안

입력 2012-11-05 00:00
수정 2012-11-05 1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낡은 물줄기 바꾸려면 힘을 합쳐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야권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단일화 회동’을 제안했다.

문재인 대선후보(왼쪽)와 안철수 대선후보. 연합뉴스
문재인 대선후보(왼쪽)와 안철수 대선후보.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전남대 초청강연에서 “우선 문 후보와 제가 먼저 만나서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 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자의 공약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 방식과 형식만 따지면 진정성이 없을 뿐 아니라 단일화의 감동도 사라진다. 1 더하기 1이 2가 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3원칙’으로 ▲기득권 세력을 이길 수 있는 단일화 ▲가치와 철학이 하나가 되는 단일화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를 제시했다.

그는 “국민의 삶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위해 하나가 돼야 한다”며 “저는 문 후보와의 철학이 이 점에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과제를 저 혼자의 힘만으로 해낼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며 “낡은 물줄기를 새로운 물줄기를 통해 바꾸기 위해서는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세론이 붕괴된 점 ▲우리 선거 사상 처음으로 정치혁신이 선거 의제로 부상한 점 ▲네거티브가 더이상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점을 3대 성과로 손꼽았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