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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청해부대 5명 고열 등 호소… 주말쯤 수송기 급파

‘코로나19 확진’ 청해부대 5명 고열 등 호소… 주말쯤 수송기 급파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1-07-16 11:01
업데이트 2021-07-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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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상자 80여명 대부분 경증…입원 승조원 호전
승조원 전원 PCR검사…17일 이후 결과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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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병‘ 청해부대서 코로나19 6명 확진…집단감염 우려
해외파병‘ 청해부대서 코로나19 6명 확진…집단감염 우려 해외에 파병된 해군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조치에 착수했다. 사진은 문무대왕함 자료사진. 2021.7.15 연합뉴스 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승조원 중 유증상자는 80여명이며, 5명이 고열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16일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80여명으로 대부분 경증으로 의료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격리된 유증상자 80여명 중 5명은 추가 병원 진료가 필요해 현지 병원과 협조, 진료 중에 있다. 이들은 고열, 근육통 등을 호소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4일 폐렴 증세를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한 승조원 1명은 상태가 호전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청해부대 승조원 300여명 전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진행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해당 국가 보건당국 인원이 15일 24시쯤(한국시간) 검체를 채취해 현재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17일 자정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합참 관계자는 “추가로 현지에서 의료품을 구매하여 함정에 추가 보급했다”며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관련 국가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장병들의 안전과 치료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급(4400t급)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승조원 300여명은 지난 2월 8일에 출항해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으로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전 참모회의에서 방역·의료 인력과 치료 장비를 지원을 위한 수송기 급파를 지시했으며, 군 당국은 이번 주말쯤 수송기를 투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지난 2월 출국하여 이역만리 해상에서 어려운 여건에서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안보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장병들의 안전과 사기가 최우선 고려사항”이라며 “전 국민과 함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성원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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