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F-X사업, 업체 추가설명회 않기로”

방사청 “F-X사업, 업체 추가설명회 않기로”

입력 2012-06-24 00:00
업데이트 2012-06-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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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부터 시험평가..F-15SE→유로파이터→F-35 順

방위사업청은 차기전투기(F-X) 사업의 재공고에 따른 업체 대상 추가 사업설명회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지난 20일 재공고를 한 뒤 22일까지 사업설명회 참가 신청서를 받았으나 보잉과 록히드마틴,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 등 기존 3개사 외에 신청한 업체가 없었다”면서 “이들 3개사가 기존 제안서 내용과 달라진 것이 없어 추가적인 사업설명회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관련 법규상 대형무기획득 사업이 재공고되면 후속 절차로 사업설명회를 재차 하게 되어 있다”면서 “그러나 이들 업체가 추가적인 사업설명회가 불필요하다는 공식 입장을 전달해옴에 따라 설명회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방사청은 내달 중순부터 3개 업체가 내세운 기종에 대한 현지 시험평가를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기종 평가 순서는 미국 보잉사의 F-15SE가 첫 번째이고, EADS의 유로파이터,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가 각각 뒤를 잇게 된다.

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시험평가는 1개 기종당 24일가량이 소요되고 10월 초순께 끝날 전망이다. 이번 시험평가 기간은 F-X 1ㆍ2차 사업 때보다 턱없이 짧아 검증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논란이 예상된다.

F-X 1차 사업 때는 F-15, 유로파이터, 라팔, 수호이-35 등 4개 기종을 19개월에 걸쳐 시험평가했으며, 2차 사업은 F-15를 대상으로 11개월간 진행됐다.

한편 대부분 시뮬레이터 검증에 의존하게 되는 F-35A의 경우 방사청이 지난 22일까지 추적비행과 원격계측시스템을 통한 평가 방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으나 “정책 결정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견해를 전달해왔다고 방사청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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