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온라인 출마 선언… ‘공정 성장’ 강조
이재명 경기지사
이 지사를 대표하는 키워드인 공정도 빼놓지 않았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 위기의 원인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지목했다. 이 지사는 “불평등과 양극화는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면서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사는 대동 세상을 향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 1위 주자인 윤 전 총장이 출마를 공식화한 지 이틀 만에 이 지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9개월간 펼쳐질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여권의 예비후보는 9명, 야권까지 모두 합치면 2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가장 많은 후보가 대선에 뛰어들면서 여야 각각 1위 주자를 견제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21-07-02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