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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北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일제히 ‘환영’

여야, 北이산가족 상봉 제의에 일제히 ‘환영’

입력 2014-01-25 00:00
업데이트 2014-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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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4일 북한이 설 이후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전격 제의해온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 측의 전향적인 모습을 환영한다”면서 “정부는 북한 제의를 조속히 검토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될 수 있게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은 정치적 사안과는 별개로 반드시 성사돼야 할 인도주의적 행사”라며 “상봉 신청자의 80% 이상이 고령자임을 감안한다면 더이상 정치, 군사적 이유로 상봉이 연기되는 일이 없도록 남북한 모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민현주 대변인은 “북한이 우리 제안을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거절하고 이제 와서 다시 제안했는데 북한의 속마음에 불순한 의도가 없길 바란다”며 “북한 제안의 진정성은 앞으로의 상봉이 지속되는지를 통해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이윤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좋은 선물”이라면서 “남북한이 어떤 조건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즉각 상봉행사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하루가 급하다. 아직도 많은 이산가족이 상봉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살아생전에 이산가족의 소원이 이뤄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어렵게 열린 대화의 장이 실제 만남으로 이어져 좋은 결실을 보길 간절히 바란다”며 “지금은 남북당국자 모두 작은 어려움에 연연하지 말고 대승적인 자세로 겨레의 요구에 화답해야 할 때로,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막혀있던 물꼬를 터달라”고 당부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남북관계가 복잡하게 꼬여 있을수록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교류의 물꼬를 잘 터나가야 한다”며 “신중하게, 그러나 통 크게 조속히 실무합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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