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후보 등록…야권은 단일화 ‘협상중’

홍준표 경남지사 후보 등록…야권은 단일화 ‘협상중’

입력 2012-11-25 00:00
수정 2012-11-25 1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지사 보궐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는 25일 오전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쳤다.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수행원과 함께 선관위를 방문한 홍 후보는 직원들의 서류 확인을 거쳐 10여 분만에 등록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경남지사 선거를 새로 실시하는 것은 유감이지만 도정을 비워둘 수 없어 부득이 보선을 실시하게 됐다”며 “도정을 다시 일으켜 세워 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일화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야권에 대해서는 “지난번(김두관 전 지사 때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단일후보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야권 후보와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홍 후보는 대선전 전략적 승부처 가운데 한 곳으로 알려진 경남 득표율을 묻자 “지난번에 밝힌 (75%) 득표율은 도당의 목표였고 저는 득표율이 중요하다기 보다 이기는 선거를 하겠다”며 “도민들에게 당 지지율을 과거처럼 압도적으로 해줄 것을 호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권에서는 통합진보당 이병하 후보가 26일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고 민주통합당 공민배, 무소속 권영길 후보간 단일후보도 이날 등록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 후보와 권 후보측은 23, 24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벌여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지만 권 후보측 관계자만 새누리당 홍 후보측과 방송 토크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공 후보가 문제 삼으며 결렬위기를 맞았다.

시민단체 연석회의와 두 후보측은 24일 종일 협상을 벌인데 이어 이날 오전까지도 여론조사를 새로 실시하는 방안 등을 놓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사진 있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