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시민캠프 공동대표단 인선… 자리배치 파격

文 시민캠프 공동대표단 인선… 자리배치 파격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11: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7일 SNS(소셜 네트워크서비스) 기반의 온ㆍ오프 결합형 ‘시민캠프’ 공동대표단의 인선을 마무리했다.

전날 당내 인사들 중심의 ‘민주캠프’ 구성을 일단락한 데 이어 외부인사들을 시민캠프 전면에 배치, ‘시민 참여’를 강조해온 후보의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4인으로 이뤄진 시민캠프 공동대표단에는 시민사회 대부인 이학영 의원과 김영경 전 청년유니온 위원장, 안도현 시인 등 대선기획단 기획위원 3명에 더해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이 임명됐다.

시민캠프 기획본부장에는 박진섭 생태지평연구소 상임이사가 기용됐다.

박 본부장은 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실장, ‘4대강 범대위 집행위원장’ 출신으로,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후보의 시민참여운동본부의 기획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골목상권 지키기’에 목소리를 높여온 공동대표도 지난해 11월 박 시장이 열었던 중소상공인 대표 워크숍에 초청받은 이어 지난 26일 문 후보와 박 시장이 함께 참석했던 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박 시장과 인연이 있는 인사이다.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인선과 관련, “골목상권으로 상징되는 서민들의 삶을 챙기고 생태환경의 가치도 존중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박 시장과 교분을 쌓아온 인사들을 시민캠프 전면에 기용한 것을 두고 박 시장과 가까운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들을 포함,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담쟁이 캠프 1차 회의에서는 자리 배치 과정에서 ‘파격’이 시도돼 눈길을 끌었다.

‘의전상 예우’를 감안, 선수(選數)ㆍ당내 직함에 따라 서열순으로 좌석을 지정했던 기존 관행에서 탈피, 30대의 김영경 대선기획위원과 안 대선기획위원 등 외부인사들이 각각 후보의 좌우에 배치됐다.

김 위원의 옆자리에는 전날 전격 영입된 윤여준 국민통합위원장이 앉았다.

진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거 과정에서 국민통합과 시민참여를 앞세우겠다는 뜻”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국민통합과 시민참여에 주력하겠다는 문 후보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년의 아픔을 보듬고 문화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문 후보의 뜻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제자문단 간담회 후 1박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은 뒤 28일 ‘중원’인 충청도로 이동, 논산의 윤국훈련소를 방문한 뒤 대전으로 옮겨 대전역에서 귀성인사를 할 예정이다. 귀성 인사 후에는 지역구가 있는 부산을 찾는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