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박근혜 조카 주가조작 봐줘”

“금감원, 박근혜 조카 주가조작 봐줘”

입력 2012-09-14 00:00
수정 2012-09-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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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장병완 의원 주장

민주통합당 장병완 의원은 13일 “금융감독원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조카 가족의 주가 조작 혐의와 비슷한 사건에 대해 올 6월과 8월에는 검찰 고발 조치를 했다.”면서 “금감원이 박 후보 조카 가족의 주가 조작 혐의를 봐준 게 아니냐.”고 주장했다.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 등 박 후보 조카 가족 4명은 지난 2월 13일 적자전환(2011년 연말 기준) 공시를 앞둔 사흘 전 2월 10일 자사주 227만주를 매도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조카 가족 4명이 4%가 넘는 지분을,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한 당일 하루에 몰아서 팔았다.”며 박 회장 가족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불공정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지난 10일 제기했다. 같은 날 대정부 질문에서 권혁세 금감원장은 박 회장 가족이 주식을 대량 매도하기 이전 분기에 이미 한 차례 17억원 적자전환을 공시한 바 있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3분기에 적자전환 공시를 했더라도 연말 기준으로 적자전환 공시 직전에 주식을 판 다른 회사 대표는 검찰에 고발된 사례가 있다.”고 반박했고 이에 금감원은 “사실 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송수연기자 songsy@seoul.co.kr



2012-09-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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