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주자 첫 총출동… ‘여심잡기’ 경쟁

민주 대선주자 첫 총출동… ‘여심잡기’ 경쟁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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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이 여성 표심을 잡기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문재인 손학규 정세균 상임고문, 김두관 전 경남지사, 김영환 조경태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는 19일 저녁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2012 여성정치캠프에 참석해 자신이 공약으로 내건 여성정책을 밝힌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당직자 등 여성 당원 800여명이 참석한다.

당내 대선주자 7명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기선 제압을 위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후보들은 당원들 앞에서 3분간의 기조연설로 여성정책을 밝히고 패널의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에 답한다.

후보들의 성평등 인식과 여성 친화력을 알아보기 위한 ‘성평등 골든벨 퀴즈’(OXㆍ단답형) 행사가 있다. 여기서 1등을 한 후보는 ‘여성 친화 후보’로 인증받는다.

주요 주자들의 여성정책을 살펴보면 문재인 고문은 ▲여성고용률 60% 이상으로 확대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이용아동 기준 40%) ▲육아휴직 사용 현실화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 폐지 등을 제시했다.

손학규 고문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용아동 기준 50%), 육아휴직ㆍ양육수당 확대, 성별 임금격차 해소, 여성특수고용노동자 사회보험 적용 확대, 사회서비스 영역 여성 일자리 확충,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 폐지 등을 내놨다.

김두관 전 지사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 확대를 통한 여성 대표성 강화, 대법관ㆍ헌법재판관 여성 비율 30% 확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 보장, 국공립어린이집 확대(이용아동 기준 30%), 성폭력 범죄의 친고죄 폐지 등을 제시했다.

정세균 고문은 양성평등기본법 제정, 고위공무원 및 공기업 임원 등의 여성비중 확대,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60%대로 제고, 0~5세 무상보육, 국공립 보육시설 확대(이용아동 기준 30%) 등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길 이종걸 최고위원, 이용섭 정책위의장, 이미경 유승희 남윤인순 서영교 유은혜 등 여성 국회의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유승희 전국여성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대해 “여성 당원들이 대선주자들을 직접 만나 여성정책을 검증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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