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6월 세비 전액 반납 결의

새누리, 6월 세비 전액 반납 결의

입력 2012-06-19 00:00
수정 2012-06-19 17: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도 반납에 동참해 달라” 압박

새누리당은 19일 ‘국회의원 특권포기’ 6대 쇄신안의 핵심 사안인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이달부터 곧바로 적용키로 하고 소속 의원 전원의 6월분 세비 전액을 반납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홍일표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국회의원이 어떤 이유로든 세비를 단체로 전액 자진반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무노동무임금을 국회의원에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압도적 다수가 법에 정해진 개원일을 못 지킨 데 대한 정치적 책임과 반성이 필요하고 총선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 6월분 세비 전액반납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세비 전액 반납은 국회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변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면서 “앞으로도 법과 약속을 지키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쇄신국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세비 반납을 위해 이날 중 소속 의원들로부터 세비공제동의서를 받기로 했으며, 미처 받지 못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20일 세비가 지급되는대로 해당 의원들로부터 직접 자진반납 형태로 수령키로 했다.

반납받은 세비의 용처는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키로 했다고 홍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 대해서도 세비반납에 동참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새누리당 의원들은 이날 의총 직후 국회 본관 계단 밑에서 제19대 총선 공약 실천 및 민주당 등원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