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새누리 당원명부 외부유출에 ‘충격ㆍ당혹’

새누리 당원명부 외부유출에 ‘충격ㆍ당혹’

입력 2012-06-15 00:00
업데이트 2012-06-15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대선 악영향 우려..쇄신노력에 ‘찬물’ 우려도

새누리당 당원 명부가 외부에 유출돼 당 지도부가 ‘충격’에 빠졌다.

특히 12월 대선을 앞두고 당의 1급 기밀사항이 외부에, 그것도 당 수석전문위원에 의해 문자발송업체에 건너간 것으로 14일 확인되자 대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각에선 200만명의 당원 명부가 야당에 건너갈까 걱정하는 분위기다. 당원 명부에는 당원의 이름과 연락처 등 신상이 자세히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 확산 등으로 여권 전체가 ‘코너’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돌발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 하고 있다.

또 ‘4ㆍ11 총선’ 승리후 다소 느슨해진 당내 기강을 바로잡고 이반된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국회의원 특권포기’ 6대 쇄신안까지 마련하며 대대적인 쇄신 드라이브를 거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핵심 당직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황당하다. 대형 사고가 터졌다”고 탄식했다.

다른 당직자도 “새 지도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돼 이런 일이 터져 걱정”이라면서 “더 큰 걱정은 대선을 앞두고 핵심 기밀인 200만명의 당원 명부가 외부에 유출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현재 검찰에 구속돼 있는 이 모 수석전문위원과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의 전모를 파악해야 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검찰이 압수수색한 것도 아니고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당원 명부를 넘긴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지금은 사태를 파악하고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