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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MBC 김재철 사장 퇴진 투쟁하겠다”

박지원, “MBC 김재철 사장 퇴진 투쟁하겠다”

입력 2012-05-30 00:00
업데이트 2012-05-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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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MBC 김재철 사장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며 전면전을 선언했다.

박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우리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김재철 퇴임을 요구하는 투쟁에 모든 언론인과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가 김 사장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경 방침을 밝힌 것은 최근 정부측과 MBC사태 해결을 위한 물밑 접촉에서 해결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그동안 MBC 김재철 사장의 사퇴만이 언론사 파업을 끝내는 방안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측에 김사장을 사퇴시킬 것을 촉구해왔다.

박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정부의 고위층을 만나서 김재철 사장의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했고, 고위층에서도 많은 검토를 해서 희망적으로 일이 전개됐지만, 그제(28일) 고위층으로부터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지 않겠다고 버틴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상황을 전했다.

김 사장이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 이상 퇴진 운동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의 퇴진에 찬성하는 여론이 높다는 점도 민주당이 강경방침을 정한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언론노조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75.8%의 국민이 낙하산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방송의 독립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60.3%가 요구하는 것이 왜 우리 귀에는 들리는데, 이명박 대통령 귀에는 들리지 않을까, 우리는 그것이 알고 싶다”며 MBC 사태를 방치하는 이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또 “모든 시작은 김재철 사장의 사퇴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우리 민주통합당은 이제 강경하게 나가겠다는 것을 말씀 드린다”며 김 사장 퇴진을 위한 전면전을 선언했다.

제1 야당인 민주통합당이 19대 국회 임기 시작과 함께 MBC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사장 퇴진운동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서 MBC의 장기 파업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있을지 주목된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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