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인태 “박지원 표는 많아봐야 50표”

유인태 “박지원 표는 많아봐야 50표”

입력 2012-05-02 00:00
업데이트 2012-05-02 09: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유인태 당선자는 이해찬-박지원 연대에 대해 “민주당의 역동성을 죽이고, 대선 가도를 어렵게 한다”고 비판했다.

유 당선자는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의원총회에서 (이해찬-박지원 연대가) 추진되면 대선 가도가 상당히 어두워진다”면서 “저 담합이 그대로 추인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이 당선되면) 이 당에 과점체제가 들어서는 것”이라며 “모든 게 거기 가서 결재받고 않고 눈도장 받지 않고는 아무것도 안 되는 그런 죽은 정당이 돼서 어떻게 대선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자연스러운 거면 우리가 아껴야 될,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된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된 사람을 끌어들이고, 밖에 원로들을 끌어들일 필요가 없지 않느냐”며 “그 사실을 완전히 과장, 왜곡해서 간신히 설득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것이냐는 것을 반증해준다”고 이-박 연대의 절차적 문제에 대해 비판했다.

향후 판세에 대해서는 “지금 아마 각자가 동그라미 2개 쳐 놓은 표(확신하는 표)를 합치면 200표는 될 것”이라며 예상치 못한 이탈표가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의 표는 많아봐야 50표 정도”라며 “과반에 한참 모자르다”고 말해 2차 투표에서 역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논란에 끼여든 문재인 고문의 경우에도 “좀 다급하게 일을 하다 보니까 끌어들이지 말 사람까지 끌어들여들였다”며 “상처를 안 받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일각에서 불거진 문 고문의 대선 불출마설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본다”고 가능성을 일축한 뒤 “권력의지가 원래 부족하니까 총선에 안 나오려고 하고 정치를 안 하려고 했던 분이지만, 이제는 권력의지가 많이 생겨서 (대선까지) 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두관 경남지사와 관련해서는 “훌륭한 자원 중의 하나”라면서도 “당의 역동성을 위해 (이번 대선에) 나오겠다는 사람이 다 나와야 한다. 손학규·정세균 전 대표 다 나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이 김 지사가 문 고문보다 당에 더 위협적이라고 말한 데 대해선 “젊은 사람의 교란책이 아닌지 모르겠다. 저도 저쪽에 박근혜 후보보다 김문수 지사가 훨씬 더 위협적이라고 한마디 할까요”라고 맞받아쳤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