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석호익 후보 ‘여성비하’ 발언 논란

새누리 석호익 후보 ‘여성비하’ 발언 논란

입력 2012-03-16 00:00
수정 201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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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5일 경북 고령ㆍ성주ㆍ칠곡 총선 후보로 확정해 발표한 석호익 전KT부회장이 과거에 여성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석 전 부회장은 2007년 5월 21세기 경영인클럽 조찬강연에서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거론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진화했다”며 “여성이 ‘○○’ 하나가 더 있지 않느냐”고 말해 도마에 올랐었다.

당시 그는 언론을 통해 “여성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한 농담이었지 여성을 비하하거나 폄훼하려는 뜻은 절대로 없었다”고 해명했었다.

이런 논란은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과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에 대한 강남갑ㆍ을 공천을 전격 취소한 지 하루 만에 불거진 것이어서 공직후보자추천위의 후보 검증을 둘러싸고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천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에서 어떤 내용으로 그런 발언을 했는지 보고 얘기해야 된다”며 석 후보를 두둔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석 후보의 공천 자격 재논의 여부에 대해 “판단해볼 계획”이라면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을 틀림없지만, (해당 지역에 추천할) 후보가 마땅치 않아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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