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박원순·김두관 입당시 총선 가도 탄력

민주 박원순·김두관 입당시 총선 가도 탄력

입력 2012-02-10 00:00
수정 2012-02-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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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가 오는 16일 민주통합당에 입당하고 박원순 서울시장도 입당을 긍정 검토하고 있어 민주당의 총ㆍ대선 가도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민주당은 당장 4ㆍ11 총선 승부의 분수령인 수도권과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부산ㆍ경남(PK) 선거에서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김 지사는 정현태 남해군수, 서춘수 전 경남도의원 등 무소속 인사들과 함께 민주당에 입당, 영남권의 야풍(野風) 확산에 힘을 보탤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의 무게중심도 통합진보당보다는 민주당 쪽으로 빠른 속도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ㆍ26 보궐선거와 2010년 6ㆍ2 지방선거에 야권 단일후보로서 ‘연합군’의 지원을 받아 당선된 박 시장과 김 지사는 그동안 특정 야당에 입당하기보다는 야권 통합에 힘을 쏟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구(舊)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등 시민사회와 노동계 세력을 한데 아우른 새 민주당이 탄생하면서 입당 여부를 심각히 고민해 왔다.

두 사람이 최종적으로 민주당 행(行)에 방점을 찍은 것은 불과 60일 앞으로 다가온 4ㆍ11 총선의 구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연말 대선의 전초전인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여야간 1 대 1 대결구도를 더욱 선명히 할 필요가 있다”며 두 사람의 입당을 설득해 왔다.

박 시장이 입당을 긍정 검토하면서도 시기를 구체화하지 못한 것은 총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통합진보당의 ‘입당 지연’ 요청 때문이었다.

이에 박 시장은 민주당 입당의 전제조건으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간 ‘확실한’ 선거연대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박 시장은 9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당이 지금 통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거를 앞두고 연합은 해야 한다”며 “범야권이 연합하는 데 있어 책임 의식을 갖고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이어 김 지사의 입당으로 야권의 대선후보군이 민주당으로 더욱 수렴하는 모습이다.

김 지사는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진 않았으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박 시장은 차차기 대권주자로 분류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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