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환경당국, 한반도 인근 동북지역 스모그 긴급조사…8개조 투입

中환경당국, 한반도 인근 동북지역 스모그 긴급조사…8개조 투입

입력 2015-11-11 11:00
업데이트 2015-1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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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둥베이(東北) 지역의 심각한 스모그 현상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1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는 둥베이 지역의 심각한 대기오염상황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둥베이 환경당국을 중심으로 8개 감독조사조를 구성,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성에 대한 전면조사에 들어갔다.

환경보호부 환경감찰국 쩌우서우민(鄒首民) 국장은 각 성, 시, 현 정부의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한 대응조치를 주문했다.

또 경보발령, 농작물 짚 소각 금지 등 조치에 대한 실행상황, 석탄오염에 대한 관리상황, 건설현장에서 먼지 통제, 흙을 실은 트럭에 대한 밀봉조치,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초과한 차량과 노후차량에 대한 관리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PM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부 지역에서 1천400㎍/㎥를 돌파한 랴오닝성 선양(瀋陽)에 대해서는 대응조치 상황과 함께 환경보호국의 웹사이트가 마비된 상황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관련 공무원의 직무상 과실이 발견될 때에는 엄중 조치키로 했다.

현지 언론은 8일 선양 일대 미세먼지 농도가 1천㎍/㎥을 넘어서 1급 홍색경보를 발령한 상황에서도 건설현장에서 금지령에 아랑곳하지 않고 시공을 진행했고 환경보호국 웹사이트는 2시간이나 마비돼 시민들이 대기오염 상황, 경보발령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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