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당, 국회 과반수 사실상 붕괴

日 여당, 국회 과반수 사실상 붕괴

입력 2012-11-15 00:00
수정 2012-11-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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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국회 조기 해산을 선언하자 여당 의원들의 탈당이 잇달아 국회 과반수 의석이 사실상 무너졌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미오카 요시타다(富岡芳忠)·야마자키 마코토(山崎誠) 의원이 이날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나카가와 오사무(中川治) 의원도 탈당계를 냈다.

이밖에 야마다 마사히코(山田正彦) 전 농림수산상과 나가오 다카시(長尾敬) 의원도 조만간 탈당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중의원 의원은 현재 243명으로 과반수(239석)를 웃돌지만, 구마타 아쓰시(熊田篤嗣)·미즈노 도모히코(水野智彦) 의원이 이미 탈당계를 제출한 뒤 감세일본당에 합류했고, 오자와 사키히토(小澤銳仁) 전 환경상도 일본유신회로 옮길 계획이다.

여기에 5명이 추가로 탈당계를 제출했거나 탈당 계획을 밝힘으로써 실제 의원은 235명으로 줄었다.

연립 파트너인 국민신당 의원(3명)을 합쳐도 과반수를 밑돈다. 민주당은 탈당계를 수리하지 않을 방침이지만, 효력은 없다.

어차피 국회 해산과 12월16일 총선거를 예고한 만큼 국회 과반수 세력을 잃더라도 큰 문제는 없지만,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세력 축소 양상이 더욱 분명해지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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