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일시위 진정?…8일 만에 시위無

中 반일시위 진정?…8일 만에 시위無

입력 2012-09-19 00:00
수정 2012-09-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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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로 촉발된 중국의 반일시위가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1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각.한국시각 낮 12시)까지 베이징에서 반일 시위가 열리지 않았다.

베이징에서 반일 시위가 벌어지지 않은 것은 일본 정부가 센카쿠 국유화를 단행한 11일 이후 처음이다.

중국 인터넷상에는 이날도 베이징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자는 글이 올라왔지만 실제 시위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일본 대사관은 이날부터 여권이나 비자 등에 관한 창구업무를 재개했다. 다만 재중 일본인에게는 “될 수 있는 한 대사관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주의를 환기했다.

베이징 이외의 지방 도시에서는 시위를 예고하는 글이 인터넷상에서 거의 눈에 띄지 않았고, 실제 시위도 확인되지 않았다.

주중 일본대사관 측은 반일 시위가 열리지 않은 것은 중국 공안당국이 자국민에게 반일시위 자제를 요청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대사관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안국은 시민에게 휴대전화 메일을 보내 일본대사관 주변에서 반일 시위를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공안국은 또 일본대사관 앞 대로의 봉쇄를 풀고 차량 통행을 재개시키는 등 대규모 군중이 일본대사관 앞에 집결하기 어려운 환경도 조성했다.

교도통신은 “후진타오 국가 주석은 대일 강경 자세를 이어갈 태세지만 시위가 반정부 운동으로 비화하는 것을 우려해 노선을 일부 수정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주말에는 시위가 다시 벌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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