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ANA, 엔진 문제로 보잉787 일시 운항 중단

日 ANA, 엔진 문제로 보잉787 일시 운항 중단

입력 2012-07-22 00:00
수정 2012-07-22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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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민간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가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최신 여객기인 보잉787에 대해 엔진 내구성 문제로 일시 운항을 중단했다.

22일 NHK방송에 의하면 ANA는 운항 중인 보잉787 11대 가운데 5대에 대해 엔진의 내구성에 불충분한 부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어 점검이 필요하다며 운항을 일시 멈췄다.

보잉787은 미국의 보잉사가 야심 차게 개발한 ‘꿈의 여객기’로 작년 11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취항한 최신 여객이다.

ANA는 보잉사로부터 ANA가 운항하는 보잉787기 11대 가운데 5대에 엔진의 내구성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부품이 사용돼, 부식으로 파손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락이 있어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지난 21일 하네다(羽田)공항 이착륙 예정이었던 보잉787 2편이 결항했다.

지난 2003년 ‘드림라이너(Dreamliner)’로 이름붙인 787기 개발에 착수한 보잉사는 당초 2008년 상반기 인도를 시작한다는 구상이었으나 제작과 디자인상 문제 때문에 작년 11월로 취항이 미뤄졌다.

보잉사는 787기 개발 당시 동체 재질로 무거운 알루미늄 대신 단단하지만 가벼운 탄소 섬유를 사용했으며 연료 효율성 또한 이전 기종보다 20% 증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군용기나 제트기에 사용됐던 탄소 섬유가 여객기에 쓰인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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