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69%, 한국산 상표만 보고 구매 경험”

“대만인 69%, 한국산 상표만 보고 구매 경험”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19 16: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드라마로 한류 확산…”75%, 좋아하는 한류스타 있다”

대만인 10명 가운데 7명가량이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라는 사실만으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코트라 타이베이 무역관과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가 공동으로 대만인 33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한국산 상표를 보고 제품을 산 적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은 옷과 액세서리(34%)였다. 다음으로 화장품(19%)과 IT제품(19%), 식품(16%), 문구(10%) 등의 순이었다.

한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우수한 품질(41%)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저렴한 가격(21%)과 지인의 추천(21%), 한류(韓流) 스타 연상(13%) 등도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품질과 디자인을 한국산 제품의 장점으로 들었다. 애프터서비스 부족, 중국어 설명서 미비 등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한류 스타의 광고를 보고 한국산 제품을 산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61%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한류 스타의 광고가 직접 구매로 연결된 사례로는 화장품이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자의 98%는 한류라는 단어를 들어 봤다고 밝혔다.

좋아하는 한류 스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75%가 ‘그렇다’라고 대답했고, 대만에서 한류를 접하는 경로는 TV와 온라인이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주 보는 한국 프로그램은 드라마, 예능, 가요 순이었다.

타이베이무역관 박은우 관장은 “한류 확산의 영향으로 대만 내에서 한국산 생활 소비재의 인기가 높다”면서 “다양한 한류 마케팅 개발을 통한 시장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