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너머스, 소아성애자 신상공개

어나너머스, 소아성애자 신상공개

입력 2012-07-12 00:00
수정 2012-07-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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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아동 포르노 사이트 해킹을 경고하고 소아성애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는 등 이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어나너머스는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리고 소아성애자들을 막기 위한 ‘오퍼레이션 페도챗(Operation PedoChat)’ 작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소아성애자들이 아동 포르노 사진을 교환하는 데 이용하는 채팅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경고하는 한편 문자공유사이트인 페이스트빈에 이런 사이트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폭로했다.

어나너머스는 “최근 소아성애자들의 채팅과 사진 공유를 위한 사이트가 급증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며 작전의 배경을 설명하고 정치인과 언론에 이런 사이트를 폐쇄하라는 압력을 가하기 위해 시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소아성애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이런 채팅 사이트들은 대부분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자들에게는 잘 알려져있지 않으며 교묘하게 숨겨져 있다.

어나너머스는 또 자신들의 목표는 인터넷에서 이런 문제를 근절하거나 줄이는 것이라며 팬들과 인류, 우리 스스로를 위해 이런 사이트를 인터넷에서 퇴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미 앞서 어린이들을 학대하는 모습을 담은 100GB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한 소아성애 사이트 40여 개에 사이트 폐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오퍼레이션 다크넷(Operation Darknet)’으로 불린 작전을 통해 소아성애자로 추정되는 190명의 인터넷 IP 주소를 폭로하기도 했다.

어나너머스는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한 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작전을 완수할 수 있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전 세계에서 모인 어나너머스 회원들이 참여해 소아성애자들의 정보를 모으고 폭로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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