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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위구르 전역서 가택수색 단행

中, 신장위구르 전역서 가택수색 단행

입력 2012-06-19 00:00
업데이트 2012-06-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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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등록 코란학교와 공안 충돌사건이 계기

중국 당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시에서의 미등록 코란학교와 공안 간 충돌을 계기로 자치구 전역에서 가택수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는 19일 미국에 본부를 둔 위구르 미국협회(UAA)를 인용해 최근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중국 공안이 코란을 가르치는 지하 이슬람학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더불어 (신장위구르인 소유) 건물과 주택을 불시에 수색해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가택수색에 맞서 문을 열지 않으면 현지 공안이 강제로 부수고 침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허톈시 공안 당국은 관계 부처의 고위급 결정에 따라 가택수색이 진행 중이라는 통지를 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의 이런 무차별적인 가택수색은 6일 허톈시 미등록 코란학교 단속 충돌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당시 공안의 단속에 맞서 누군가 폭발물을 터뜨려 어린이 12명을 포함해 17명이 다쳤다. 여기에는 공안 3명도 포함됐다.

앞서 2009년 7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烏魯木齊)시에서 한족과 위구르인의 민족 갈등이 폭력 시위로 번져 197명이 숨지고 1천700여 명이 부상했다. 신장위구르인들은 중국 당국에 차별정책과 종교 탄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신장위구르에서는 매년 7월이 되면 우루무치 사태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와 사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어 중국 당국이 긴장한다.

작년 7월에도 허톈시에서 위구르인들의 파출소 공격사건이 났고, 같은 달 카스(喀什)시에서는 위구르인들이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두르는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장춘셴(張春賢) 당 서기는 18일 안정공작영도소조 회의를 안정적인 정세 확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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