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인도 BRIC중 최초 투자등급 상실 가능”

S&P “인도 BRIC중 최초 투자등급 상실 가능”

입력 2012-06-12 00:00
수정 2012-06-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도가 성장둔화와 민주적 경제정책에 대한 정치적 장애들로 인해 BRIC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투자등급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 푸어스(S&P)가 11일 밝혔다.

S&P 뉴욕의 애널리스트 조이딥 무케르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가 보다 민주적인 경제로 나아가려는 노정에서 생기는 좌절과 반전들로 인해 장기 성장 전망이 저하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신용등급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도의 지난 4분기(올해 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9년만에 최저치인 5.3%에 그쳐, 정치적 정체상태가 투자를 저해하고 유럽의 부채위기가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인도의 경제전망이 더욱 악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촉발시켰다.

S&P는 앞서 지난 4월 인도의 경제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함으로써 만모한 싱 총리의 개발 어젠다에 일격을 가한 바 있다.

S&P는 인도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 바로 윗단계인 BBB-로 책정했다.

BRIC은 인도 외에 브라질, 러시아, 중국을 일컫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